3월 학력평가 성적으로 어느 대학 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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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

첫 모의고사 성적으로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갈 수 있을까? 3월 성적으로 지원 가능대학을 알아보는 것은 합격 여부보다는 지원 가능 수준을 진단하는 출발점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 따라서 목표대학이 있는 수험생은 목표대학과의 차이 정도를 확인하고, 목표대학이 없는 수험생은 자신의 수준에 적절한 목표대학과 학습방향 설정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실제 수능 시험 결과는 수시모집에선 주로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고, 정시모집에선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전형점수로 활용된다. 대학별로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반영을 다르게 하지만, 비교의 편의상 3월 학력평가 성적표의 영역별 백분위 점수를 합산해 지원가능 대학을 확인해 보자. 산출 방법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백분위 점수를 모두 더하고, 탐구는 백분위가 높은 3개 영역의 백분위 평균을 구해 언·수·외·탐 400점 만점 기준으로 백분위 점수를 정하면 된다.

인문계열 기준으로 산출한 총점 백분위가 396, 영역별 백분위가 99정도면 서울대 경영대학 진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아래로 사회과학계열은 395, 자유전공학부는 394 정도면 합격선이다. 서울대 인문계열 하위권은 최소 389 이상은 돼야 한다.

연세대 경영은 394, 고려대 경영대학은 393, 고려대 정경대학과 연세대 자유전공은 392 정도면 합격할 수 있다. 고려대 인문계열 최하위권은 378, 연세대 인문계열 최하위권은 379 이상이다. 서강대는 최상위권인 경영학부가 387, 최하위권인 인문계는 382 정도로 보면 된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391, 글로벌경제 390, 사회과학계열 385 내외이고,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는 386, 한양대 파이낸스 경영 386·정책 385 정도가 합격 가능선이다. 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 최하위권은 365~368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대는 신문방송학부 383, 공공인재학부 375, 최하위권은 359 내외로 보인다. 경희대는 관광학부 375, 언론정보 374, 영어학부 367 이며 최하위권은 357이다.

교육대학은 서울교대 380 내외, 지방교대 358~368 정도면 지원 가능하다. 서울 지역 4년제 대학의 가능점수는 백분위 330 정도이고, 수도권 대학은 백분위 310 이상이면 합격 가능권이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의예 398, 생명과학부 391, 수리과학부통계학과군은 389, 서울대 자연계열 최하위권은 376 내외로 예상된다. 고려대는 의과대학 395, 수학교육 381, 신소재공학부 372, 고려대 하위권은 360 내외다. 연세대는 의예 397, 치의예 396, 전기전자공학부 386, 대기과학 376정도다. 연세대 최하위권은 371 정도로 예상된다.

한양대는 의예 392, 에너지공 380, 융합전자공학부 379, 수학교육 374, 컴퓨터공학부 364 정도다. 이화여대는 수학교육 372,과학교육 371이 합격 가능점수다.

성균관대는 의예 397, 반도체시스템공387, 수학교육 375다. 중앙대는 의학부 394,생명과학 365이며, 하위권은 348 내외다.

지방의대는 387 이상이라야 가능하고, 수도권은 394 이상이 돼야만 합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서울 지역 4년제 대학의 가능점수는 320 이고, 수도권 대학은 300이상이면 합격 가능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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