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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 B2B형태로 세계 시장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동대문 패션' 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형태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인터넷포털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는(http://www.lycos.co.kr)는 동대문 의류 유통업체인 FSCM(http://www.fscm.co.kr), 금융솔루션업체인 마이에스크로, 하나은행.현대택배 등과 제휴해 동대문 의류를 전세계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패션 B2B' 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FSCM이 동대문시장 의류상품을 기획 선별하면 라이코스코리아가 e-마켓플레이스(http://fashionB2B.lycos.co.kr)를 제공하고, 하나은행과 마이에스크로가 해외 대금결제와 정산기능을 담당하며 현대택배가 외국 구매자에게 배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라이코스코리아는 "5개사간의 이번 제휴로 상품기획.마케팅.물류.결제 등의 서비스가 통합돼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e-마켓플레이스가 설립된 데 의의가 있다" 고 말했다.

이 회사의 가종현 대표는 "이번 패션B2B 사업은 미국.일본.중국.스페인 등 전세계 41개국에 달하는 라이코스 네트워크를 통해 전개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가대표는 또 "일단 올해는 동대문 의류에 대한 해외수요(연간 3조원)의 1~1.5%(2백50억~3백억원)를 점유하는 게 목표지만 내년엔 매출규모를 배 이상 늘여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이 사이트를 지난달 21일 시범적으로 열었는데도 영국 등 해외 각지에서 실제 거래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면서 "미국.일본의 대형 온라인 유통회사와 구체적인 장기 공급협상이 진행중" 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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