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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프랑스, 한국에 한 수 가르쳤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영원한 라이벌인 한국이 안방에서 프랑스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

일본 언론들은 31일 한국의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 참패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는 1면에 한국이 전반 8분 프랑스의 말레에게 그림같은 발리 선제골을 허용하는 사진과 함께 '프랑스 5발 압승(壓勝)' 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NHK 등 일본 방송도 "한국이 일본과 똑같은 스코어 차이로 프랑스에 대패했다" 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의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달 3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결승에서 반드시 프랑스를 5 - 0 이상으로 대파, 지난 3월의 패배를 설욕하겠다" 고 공언했다.

프랑스의 AFP 통신은 '프랑스, 월드컵 개최국들 초토화 완료'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프랑스가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에서 5골을 폭발시키며 한국에 축구 레슨을 했다" 며 "이로써 월드컵 개최국들을 모두 폐허로 만들었다" 고 보도했다.

독일의 dpa 통신 역시 '프랑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한국에 축구 지도' 로 제목을 뽑고 "세계 챔피언 프랑스가 월드컵 공동 개최국 한국을 5 - 0으로 제압하며 축구를 한 수 지도했다" 고 타전했다.

니가타=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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