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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만 아프리카 어린이 "현대판 노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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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카이로 AP.AFP=연합]8천만명에 이르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현대판 노예' 와 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매춘. 구걸.건설공사 등의 강제노동에 내몰리고 있다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회의 참석자들이 30일 지적했다.

유엔아동구호기금(유니세프)과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 공동 개최하고 있는 이 국제포럼에서 국제이민기구의 전문가 미라 세티 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상당수가 현대판 노예제 또는 강제노동에 희생되고 있다" 면서 "이들은 음식과 기본적인 의료혜택.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학대와 구타.강간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고,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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