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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분양가 내세운 임대아파트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3면

확정분양가를 내세운 임대아파트가 다 팔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남종합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에 짓는 '우남드림밸리Ⅱ' 아파트 31평형 7백가구를 모두 계약했다고 밝혔다.

임대아파트는 분양전환할 때 입주자와 주택업체간 분양가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우남은 임대아파트에 입주한 뒤 2년반 이후 분양전환할 때 처음 제시한 분양가로 받는 방식을 택했다.

조합아파트의 경우 확정분양가 방식으로 조합원을 모집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임대아파트로는 우남아파트가 처음 이 방식을 적용했다.

우남드림밸리Ⅱ의 경우 주변 아파트 분양가보다 10% 정도 낮은 가격을 확정분양가로 제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달 분양 당시 경쟁률은 3대1이었다.

우남측은 "확정분양가는 분양전환할 당시의 아파트 시세를 점치기 어려워 주택업체나 소비자 모두 위험요소를 안고 있으나 집값 하락 우려가 없는 곳에선 합리적 가격일 경우 분양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우남종건은 7월 화성시 병점 드림밸리Ⅲ차 4백19가구와 용인시 고매리 1백67가구, 9월 용인시 신봉지구 9백가구의 임대아파트도 확정분양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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