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세다(早稻田)대 4학년인 이시카와 나오키(石川直樹.23)가 23일 해발 8천8백48m의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 7개 대륙 최고봉 세계 최연소 등정 기록을 2년 앞당겼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미국.영국인 등 14명으로 구성된 국제산악대의 일원으로 등반한 이시카와는 에베레스트 북동쪽에서 등반을 시작해 23일 낮 12시55분 정상에 오른 뒤 무사히 하산했다.
그는 "한때 날씨가 나빠 무리라고 생각했으나 바람이 멎어 등정을 시도했는데 운좋게 성공했다" 고 말했다.
이시카와는 1998년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해발 6천1백94m)를 등정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세계 7개 대륙의 최고봉에 모두 올랐다.
도쿄=오대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