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김정남 지난해 미국 방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도쿄=오대영 특파원]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金正男)이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해 6월 하순 미국을 비밀리에 방문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서울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김정남은 당시 중미 그레나다의 위조 여권을 사용해 수명으로 추정되는 일행과 함께 미국에 입국해 1주일간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측은 그의 입국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남 일행의 구체적인 방미 목적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재미 북한계 기업가들을 만나 대북 투자와 경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