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선희, 안재환母 사망소식에 충격·실의속 묵묵히 스케줄 소화

중앙일보

입력

고(故) 안재환의 어머니, 유영애씨가 25일 운명한 가운데 개그우먼 정선희가 충격과 실의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3월 25일 오전 7시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에서 사망했다. 유씨는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을 해온 끝에 눈을 감았다.

안재환 큰누나 안광숙씨에 따르면, 유씨는 정선희에게 편지를 한 통 남겼다. 안씨는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어머니께서 '정선희가 찾아오면 전해주고, 찾아오지 않으면 함께 화장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에 안재환 사망 이후, 유족들의 요청에도 불구 만남에 응하지 않던 정선희가 고인의 빈소를 찾게될지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정선희가 직접 빈소를 찾지 않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선희의 한 측근은 이날 오후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정선희가 안재환 어머니 타계 소식에 실의에 빠졌다"고 심경을 전하며 "빈소에 가고 싶어했지만 주위에서 만류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빈소에 가지 않고 마음 속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 것을 권유했다. 본인 역시 겨우 기운을 내 활동을 시작했는데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정선희는 이날 낮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정선희의 러브FM'에서 유씨의 죽음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청취자 사연에 답하던 중 "세상에는 만나야 해결될 사람들이 있고 만나지 말아야 해결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비단 남녀 관계만이 아니다"고 묘한 말을 남긴 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뉴스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