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통역 필요할땐 112 누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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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외국인들의 통역안내에 범죄신고 전화 112가 사용된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12신고센터에 영어 3명,일어 2명,중국어 1명 등 6명의 통역요원을 배치,24시간 통역안내를 하기로 했다.

국제청년회의소(JCI)아시아 ·태평양대회(21∼26일)와 대륙간컵 축구대회(30∼6월1일)기간중 대구를 방문할 외국인의 언어소통 불편을 덜기 위해서다.

외국인이 112로 전화하면 통역요원이 관광지 ·숙박업소 ·경기장 등을 안내한다.

택시기사나 현장근무중인 경찰관과 말이 통하지 않을 때도 112로 전화하면 의사소통이 되도록 도와준다.물론 범죄피해 신고도 받는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외국인이 많이 묵을 호텔,월드컵 종합경기장,국제회의 행사장 등에 112통역 안내문 1만매를 배포했다.

김재희(金載熙)대구지방경찰청장은 “한국에 오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다는 외국인의 이야기를 듣고 112 통역안내를 하기로 했다”며 “전화만 하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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