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 여름 휴가지로 시원하게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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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부산시가 여름철을 맞아 깨끗하고 바가지 없는 '클린 비치'의 조성을 선언했다.

시는 17일 "오는 7월 1일 개장하는 해운대 ·송정 등 6개 해수욕장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히고 "피서객들이 내년에 반드시 다시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선 분야는

▶해수욕장내 편의시설 정비 ·확충

▶원활한 교통소통 대책 마련

▶쓰레기 등 해수욕장 청결관리

▶바가지 요금 근절

▶친절 ·서비스 향상

▶수질관리 및 검사 강화

▶피서객 안전대책 마련

▶다양한 해변문화행사 개최 등 8개 과제다.

주요 대책으로는 해수욕장마다 종합서비스센터를 세워 피서객들의 각종 불편을 해소한다.

이곳에서는 철도와 항공이용객을 위한 임시매표소가 들어서고 외국 관광객을 위한 통역도 배치된다.

또 인터넷(http://tour.metro.pusan.kr)을 통한 해수욕장 방면 버스노선과 약도 등을 '교통관광지리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장도 최대한 확보,주차난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6개 해수욕장에 대해 6월부터 8월말까지 주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하고 바다축제 등 다양한 해변문화 행사를 열어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멋과 낭만이 넘치는 해수욕장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 여름에는 부산으로 휴가를 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는 7,8월 두달간 1천7백69만명이 부산의 해수욕장을 찾았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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