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토평지구 1,572가구 입주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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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지난 1999년 분양 당시 치열한 청약경쟁을 기록했던 구리 토평지구가 다음달 말 첫 입주한다. 총 5천4백여가구의 대단지인 이 지구는 다음달 25부터 대림.영풍, 삼성, SK.신일아파트 등 3곳 1천5백72가구가 완공돼 입주한다.

이들 3곳의 경우 30평형대가 전체의 80%선인 1천2백90가구나 돼 전세 수요자들이 노릴 만하다.

올해 중에 이들 3곳을 포함, 4천여가구가 입주한다. 8~9월에는 한일.금호아파트 1천7백28가구, 10월에는 신명.동양아파트 6백46가구가 각각 주인을 맞는다.

다음달 입주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와 월세물건이 3대7 비율로 나와 있다. 전세는 나오는 대로 거래되지만 월세는 많이 쌓여 있다.

백두산공인중개사사무소 이백산 대표(0.1-555-5599)는 "월세는 34평형이 보증금 5천만원에 월 50만~60만원, 40평형대는 보증금 5천만원에 60만~70만원에 나와 있지만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 고 전했다.

이에 따라 30평형대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림 34평형이 9천5백만~1억2천만원선으로 지난달보다 1천만원 정도 올랐다. SK.신일아파트 34평형도 9천만~1억1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39~51평형의 중대형으로 이뤄진 삼성아파트는 1억~1억5천만원이다. 분양권의 경우 실수요자 위주로 손바뀜이 끝나 매물이 별로 없고 거래도 뜸하다.

금호.한일.주공아파트 24평형은 5백만~3천만원, 대림.신명.SK.신일.공무원 34~35평형은 1천5백만~6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강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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