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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대입학원서 화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16일 오후 10시30분쯤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예지학원에서 불이 나 학원생 7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불은 5층짜리 학원 건물의 5층에서 발생해 3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학원은 기숙형 대입학원으로 수업을 마친 학원생들이 5층의 가건물로 된 숙소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 불이 날 당시 숙소에는 40여명 가량의 학원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의 학원생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하남소방서는 부상자 중 8명이 중상, 나머지 17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광주 시내 고려병원과 분당 차병원.재생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 중 일부는 서울의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 정도가 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하남소방서는 광주시 경안동사무소에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학원장 金모씨 등을 소환해 화재 원인과 사망자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정재헌.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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