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주말 데이트] 유지태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22면

[영화]

● 유지태
비밀애 쌍둥이 형제, 한 여자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다

‘올드보이’에서 금기의 사랑을 나누었던 유지태·윤진서 커플(사진)이 다시 한번 위험한 사랑에 도전한다. 쌍둥이 형제와 한 여자가 동시에 사랑에 빠지는 격정 멜로. 유지태는 “진서씨나 나나 좀 더 어려운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이런 소재를 택하게 했다”고 말했다. 결혼 두 달 만에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유지태). 아내 연이(윤진서)는 외국에서 귀국한 쌍둥이 동생 진호에게 격정적으로 이끌린다. 하지만 진우는 깨어나고, 이들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다소 헷갈리는 쌍둥이 설정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누구인가”를 묻는 영화. 류훈 감독. 청소년 관람불가

● 맷 데이먼 그린 존 이라크전 음모 파헤치느라 또 고생 좀 하겠군

맷 데이먼(사진)을 ‘고뇌하는 액션 히어로’로 만든 ‘본’ 시리즈. 그중 2,3편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을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맷 데이먼과 다시 뭉쳤다. 이라크 전쟁에 숨은 음모를 파헤친 액션스릴러. 이라크에 파병된 미 육군 특수팀장 로이(맷 데이먼)는 그간 제공된 대량살상무기(WMD) 위치 정보가 잘못됐음을 알게 된다. 정보 제공자를 역추적하는 로이는 WMD의 존재 여부에 대해 강한 의심을 품게 된다.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맷 데이먼은 “더 이상 본 시리즈는 안 찍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내가 쏟아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미 보여줬다. 다른 배우를 쓰면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라는 얘기다. 15세 이상 관람가 

[공연]

● 강수진
더 발레 2년 만에 한국서 보는 그녀의 우아함

발레리나 강수진(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사진)이 2년 만에 고국 무대에 선다. 4월 9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갈라 공연을 한다. 작품 선택, 무용수 선정 등 기획에도 강수진이 깊숙이 관여했다. 작품의 주요 장면을 짧게 보여주는 기존 갈라와 달리 20분 정도의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것이 이번 갈라의 특징. 무대에 오를 총 7편의 작품 가운데 강수진은 드라마발레 ‘카멜리아 레이디’, 안무가 우베 슐츠가 만든 ‘스위트 No.2’, 지리 킬리언의 ‘구름’, 이반 매키의 최신작 중 ‘파드되’ 등 네 편에 출연한다. 4만~18만원. 1577-5266.

● 손호영 올슉업 오토바이 소리처럼 신나는 뮤지컬

가수 손호영이 뮤지컬 ‘올슉업’에 ‘채드’역으로 출연한다. 2008년 ‘싱글즈’ 이후 세 번째 뮤지컬 출연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떠돌아다니는, 자유분방한 기타리스트인 ‘채드’역은 그와 딱 맞아 떨어진다는 평이다.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신나는 록음악, 좌충우돌 스토리 등이 매끄럽게 섞이며 2007년 이후 히트 레퍼토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손호영 이외에 송용진·윤공주·김성기·이영미·구원영 등이 출연한다. 3월 27일부터 한전아트센터. 5만~9만원. 1588-5212.

[음악]

● 노바소닉 새 앨범 ‘메타모르포시스’ 그들의 록 발라드 어떤 맛일까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록 밴드 '노바소닉(Novasonic)'이 새 앨범 ‘메타모르포시스(Metamorphosis)’를 발매했다. 노바소닉은 그룹 넥스트 멤버였던 김영석(베이스)ㆍ김세황(기타)ㆍ이수용(드럼)이 래퍼 김진표와 결성한 그룹. 하드코어 록에 랩을 접목한 음악으로 두터운 매니어층을 형성해 왔다. 김진표ㆍ김세황이 탈퇴하고 2004년 일시 해체됐으나, 지난해 이현섭(보컬)ㆍNIEN(기타) 등 새 멤버와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앨범은 노바소닉 특유의 랩코어 곡인 ‘타겟(Target)’과 감성적인 록 발라드인 ‘아프게 사랑해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