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사회.자연대 3개 단과대 학장들과 대표 교수 8명은 15일 회의를 열어 대학과 정부측에 기초학문 육성대책을 촉구하는 성명발표를 강행키로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대표 교수들이 마련한 성명서 초안을 토대로 요구사항을 확정한 뒤 단과대별 추인절차를 거쳐 이르면 17일 학장회의에 맞춰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대학 유우익(柳佑益)교무처장은 "기초학문의 위기는 대학사회에 경쟁논리가 도입되면서 일어난 세계적 추세" 라며 "대학측도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재정.인사 등 구체적 지원수단이 없다" 고 말했다.
조민근.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