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를 다지자] 실내 경기장 흡연구역 만들어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관중석 흡연은 당연했고, 감독벤치 옆에도 재떨이가 구비돼 있었는데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담배의 폐해를 고려하면 아직도 경기장 내 흡연 관련 시설이 미비하고 흡연에 대한 관중의 의식도 낮은 편이다.

실내외를 불문하고 경기장 내 흡연은 비상식적 행동이라는 생각이 자리잡아야 한다. 이에 따른 홍보와 규제도 필요하다.

삼성 농구단의 경우 선수뿐 아니라 코칭 스태프까지 담배 안피우기 운동을 벌여 관중과 팬의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흡연자들을 위해 완벽한 흡연전용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실내 체육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실외 경기장에서도 관중석은 절대 금연구역이다. 관중석으로 담배연기가 유입되지 않을 곳에만 흡연구역을 설치한다.

관중석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흡연구역을 둬 경기장에 들어선 뒤에는 귀찮아서라도 담배를 피우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최근 추세다.

이성훈 <프로농구 삼성 썬더스 사무국장>

◇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중앙일보 여론매체부 : e-메일.전화(02-751-5039) .팩스(02-751-5404)

▶조인스닷컴(http://www.joins.com/cgi-bin/sl.cgi?seriescode=717&kind=sl):프런트 페이지 '기초를 다지자/토론마당 가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