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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현 군수 "철원의 몫 꼭 찾겠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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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철원 발전에 기여했던 군수로 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보궐선거에서 당선해 1일 취임한 문경현(57.열린우리당.사진) 강원도 철원군수는 "그동안 군수 공백 등으로 불이익을 받은 것이 사실이고 주민도 이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몫을 찾아 철원이 발전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인 한탄강 댐 문제에 대해 문 군수는 "당정협의회 및 건설부 등 댐 문제를 협의하는 데 철원군도 같이 참여해 군민이 승복하기 전에는 댐을 만들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주민이 철원군의 경기도 편입을 주장하는 데 대해 "강원도 서북 변방이 아니라 다른 지역처럼 개발이 된다면 이런 얘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군수는 또 지역발전을 가져올 경원선 복원은 "공약대로 올해 안에 공사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문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도 갈말.동송읍 등 소지역주의가 극심하게 나타났다"며 "마음의 문을 열고 화합하는 데 내가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문 군수는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군 전체가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시책을 펴고 여론을 형성하는 공직자 인사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 군수는 갈말읍 출신으로 ▶서울 성동기계공고 졸업▶철원군 기획관리실장, 철원부군수, 철원군수 권한대행을 지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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