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혼 가구] 스타일·색채 조화 중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3면

가구는 실내 분위기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품목중 하나로 특히 신혼살림에서는 꼼꼼하게 선택해야 한다.

한번 장만하면 5~10년 이상 사용하게 됨으로 견고하면서도 싫증나지 않는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실내 규모를 고려, 어떤 종류를 구입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춰 예산을 짜본다.

이에 따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가구 스타일과 전체적인 색채 등을 조화시켜 구입에 나서도록 한다.

요즘은 대부분 침대를 사용하므로 장롱의 기능이 이불장이기 보다는 옷장의 성격이 강한 만큼 다양한 수납기능을 갖춘 것이 편리하다.

내부에 옷을 걸 수 있는 봉과 수납할 수 있는 바구니와 서랍, 넥타이.벨트 등을 걸 수 있는 액세서리 등이 충분한지 살핀다. 윗쪽에 선반이 있으면 철지난 옷이나 가방 등을 두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부가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거나 액세서리가 많으면 오히려 효율적 수납을 방해하는 수가 있다. 단순하게 상하로 나뉘어져 있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기 위해서 제품의 마감상태를 확인한다. 손으로 밀어보아 나무판이 튼튼한지, 서랍은 부드럽게 여닫히는지 등을 점검한다. 손잡이.경첩.거울 등 각종 부속품이 제대로 장치돼 있는지 확인한다.

요사이 신세대 예비부부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동양적 분위기의 차분한 젠 스타일과 장식을 절제해 심플한 멋이 풍기는 미니멀리즘 스타일이다.

색상은 지난 해 가을 월넛이나 체리목 등의 짙은 색상이 유행했던 것과 달리 봄이 되면서부터 화사한 화이트와 은은한 원목 컬러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심플하면서 손잡이에 금속소재를 사용, 세련된 이미지를 주거나 한 가지 색상만으로 통일했던 이전과 달리 화이트와 체리, 혹은 베이지와 원목 등의 투 톤 컬러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침실에 장롱을 두지 않고 따로 드레스룸을 둔다면 붙박이장을 고려할 만하다. 수납할 물품과 양에 따라 부부가 스스로 내부설계를 할 수 있어 데드 스페이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문짝이나 액세서리 등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내부를 바꿀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단 이사시 다시 분해.조립에 따르는 추가비용이 소요된다.

붙박이장을 맞추는 비용은 소재와 액세서리 등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자당 12만~40만원 정도다. 여기에 시공비가 별도로 10자짜리의 경우 약 2백만원 정도 든다.

붙박이장의 수요가 커지면서 규모 큰 브랜드에서는 붙박이장 코너를 따로 설치해두고 있다.

한샘인테리어(02-542-8128).

에넥스(02-2185-2000).

대한시스템(032-822-0022).

에몬스가구(032-816-2233)등이 있다.

<김정선.프리랜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