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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 눈앞 베를루스코니는 누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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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제59대 이탈리아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큰 우파연합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64.전진이탈리아당 당수)는 언론과 금융.건설업과 프로축구단 AC밀란 등을 소유한 이탈리아 제일의 재벌이다. 포브스지 조사로는 세계 15위의 부호다.

이같은 재력을 바탕으로 1994년 초반 전진이탈리아당을 결성한 뒤 총선에서 극우파와 손잡고 승리를 거둬 총리가 됐다. 하지만 곧바로 뇌물수수 혐의가 불거져 7개월 만에 도중하차했다.

98년엔 불법정치자금 조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풀려났다. 이 때문에 선거유세 기간에 언론으로부터 "총리감으로는 부적격자" 란 집중 공격을 받았다.

그는 선거유세 과정에서 "정부의 경제활동 개입을 과감히 차단하겠다" 고 다짐했으며 규제개혁과 감세 등으로 '작고 경쟁력 있는 정부' 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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