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강도 사람들' 북한서 인기몰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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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 3월 북한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제작한 예술영화 '자강도 사람들(1.2부)' 이 요즘 북한에서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지난달 김일성 주석 생일맞이 행사의 하나로 북한 전역에서 상영되기 시작한 이 영화는 북한의 '고난의 행군' 기간(1996~97년)에 자강도를 살기좋은 고장으로 건설한 주민들의 노력을 담은 계몽영화다.

자강도 주민들이 국가의 도움 없이도 중소형 발전소.주택.학교.진료소 등을 자체적으로 건설한 과정을 묘사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이 경제난 극복 대열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하려는 작품이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영화에는 '사회주의 본태(실체)' 가 담겨 있다면서 "이 영화는 사회주의를 지키는 철학적 해답을 주고 있다" 고 설명했다.

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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