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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앙일보 서울 국제마라톤] D-5 마무리 준비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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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닷새 전. 마라톤 참가자들은 이제 무리하지 말고 체력을 축적해야 할 때다. 30분 정도만 가볍게 뛰면서 실제 코스를 달리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 좋다. 달리다 잠깐씩 피치를 올려 속도감을 유지해보자.

정신적인 압박감을 극복하는 마인드 컨트롤도 필요하다. 예민한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것이 진짜 마라톤이다'의 저자 엠비 버풋은 "자신이 인생에서 승리했던 순간, 예를 들어 사업에서 거둔 성공을 기억해 내 그 광경과 냄새.계절, 그날의 시간 등 당신의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그날의 모든 것을 떠올려 보라"고 충고했다. 마음속으로 코스 후반부의 고통을 극복하고 결승선에 다가서는 희열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음식을 수분과 탄수화물이 많은 패턴으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밥.빵.국수 등이 좋다. 물도 많이 먹어둬야 한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게 좋은 기록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대회에 임박해서는 결승선을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상상한다. 대회 전날 자다가 운동화를 잃어버리는 등의 악몽을 꾸는 것은 흔한 일이다. 잠을 잘 못 잤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다.

당일의 일기 예보를 미리 파악해 용품을 챙겨두고 경기 때의 주의사항을 미리 읽어두는 것도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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