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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대박행진 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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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올해 1월 시장에 나온 고급 중형세단 뉴SM5는 17일 누적 계약대수 4만 대를 돌파했다. 뉴SM5의 계약 4만 대 돌파는 지난해 전체 SM5의 총 내수 판매량(6만960대)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뉴SM5는 출시일인 1월 18일엔 단일차종으로는 하루 최대인 2012대 계약을 기록하기도 했다. 르노삼성 박수홍 영업본부장은 “누적 계약 4만 대 돌파는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갖춘 뉴SM5가 가족형 고급 중형 세단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2세대 SM3도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최근 누적 판매량이 4만1000대를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올해 주력모델은 중형 뉴SM5(사진 왼쪽)와 준중형 뉴SM3다. 뉴SM5는 세련되고 중후한 디자인이 장점이며, 뉴SM3는 중형차급 내부공간을 자랑한다. [르노삼성 제공]

뉴SM5는 건강하고 쾌적한 운전(웰빙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세단으로 평가받는다. 외장은 세련되고 안정적인 디자인으로 절제미와 균형감이 느껴진다는 평이다. 내부는 편리하고 쾌적한 운전을 위한 맞춤 첨단 사양이 장착돼 있다. 르노삼성은 SM5에 국산 고급차 또는 일부 수입 차량에 적용하던 마사지 시트 기능을 도입했다. 5개의 에어 튜브가 운전자의 허리와 등을 마사지해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덜어준다.

운전석과 동승석은 물론 뒷좌석에서도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뒷좌석 독립 풀 오토 에어컨’, 실내를 향기로 채워주는 ‘퍼퓸 디퓨져’가 설치돼 있다. 공기청정 시스템도 갖췄다.

주행성능도 뛰어나다. 뉴SM5에 탑재된 엔진(2.0 CVTC Ⅱ)은 주행 상태에 따라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의 양을 가변적으로 제어하는 등 최적의 엔진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연비는 12.1km/ 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도 장착돼 있다. ‘바이-제논 헤드램프’는 야간에 곡선 주로에서 운전대(스티어링 휠)와 연동해 차량의 진행 방향으로 램프가 좌우로 돌며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 준다. 전후방 경보장치 및 후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주차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뉴SM5는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안전도를 향상시킨 ‘스마트 에어백’이 장착돼 있다. 안전벨트를 순간적으로 되감아 승객을 좌석에 안전하게 고정시켜 신체 상해를 최대한 줄여주는 ‘프리텐셔너’기능 등을 적용했다.

뉴SM3는 유럽형 스타일로 기존 모델보다 고급스러워졌다는 평이다. 특히 기존 모델에 비해 뒷좌석이 넓어지면서 중형차급의 내부공간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경량화된 엔진과 ‘엑스트로닉’ 변속기가 조화를 이루며 연비 1등급 (15.0 km/L)을 기록하고 있다. 무단변속기인 ‘엑스트로닉 변속기’는 주행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최적의 기어 비율을 이뤄 연비를 높이고 변속 충격을 없애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장치도 다양하다. 뉴SM3는 전 모델에 첨단제동장치인 ‘EBD-ABS’시스템을 갖췄다. 자동차 내에 설치된 센서가 운전자가 급제동을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제동력을 높여 정지 거리를 줄여주는 ‘브레이크 보조시스템(BAS)’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운행안정성을 높여주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P)’도 있다. 운전석·동승석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을 뿐만 아니라 사이드앤커튼 에어백을 전 모델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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