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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텐더 6차 입찰 시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초고속 모터보트부터 애견 러닝머신까지' .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정하는 입찰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리아텐더' 6차 입찰이 10일 시작했다.

10일간 진행하는 이번 입찰에는 상품 종류가 2백65종으로 지난 5차 때보다 55종 늘었다. 낙찰 수량도 5천1백88개로 2천86개 증가했다.

6차 입찰의 가장 큰 특징은 문화상품이 선보인다는 점. 국내 유명 작가의 판화가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고암 이응노의 '사람' , 김병종의 '생명의 노래-봄봄' , 재불 작가 김창렬의 '물방울' , 이대원의 '농원' 등 16점의 작품이 69만~1백50만원의 다양한 가격대에 나와 있다.

이색 상품도 많이 등장했다. 미국 리갈사의 초고속 파워보트(최저가 6천3백만원)와 야마하의 수상 제트스키(최저 1천5백90만원)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애견용 러닝머신(최저가 68만9천원)도 눈길을 끈다. 홈시어터와 DVD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소니 43인치 프로젝션TV를 비롯해 최고급 오디오인 마란츠의 홈시어터 시스템이 준비됐다.

여름철을 대비한 냉방용품으로는 대우 수피아 에어컨(5평형부터 23평형까지 다섯종류)과 이동식 에어컨.제습기.냉풍기.선풍기가 있다.

해외 명품은 롤렉스.카르티에 남여 손목시계를 비롯, 페라가모.발리 여성용 가방 네종류, 구치.불가리.베르사체 선글라스가 새로 나왔다.

코리아텐더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상품 중 하나인 자동차는 현대차의 그랜저XG.싼타페2. 0 디젤.아반테XD.라비타 등이 등장, 시중보다 5~10% 싼 가격에 낙찰할 수 있다.

외제차로는 BMW 735iL이 최저가 8천3백16만원부터, BMW 525iA가 5천2백50만원부터, 아우디 쿠페가 4천4백87만원부터 입찰을 시작한다.

입찰은 전화(02-21-999-777)나 인터넷(http://www.korea-tender.com)을 통하면 된다. 낙찰자는 오는 21일 발표한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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