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D설득팀 대상국에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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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진 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계획을 설명하고 지지를 얻기 위한 '설득팀' 이 7일(현지시간) 대상국에 파견되기 시작했다.

아시아 지역을 순방하는 팀은 국무부의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 등으로 구성됐고 유럽 순회팀은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스티브 허들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마크 그로스먼 국무부 정무차관 등이다.

아시아팀은 일본(7~8일).한국(9~10일)을 함께 방문한 뒤 켈리 차관보가 11~18일 인도.호주.싱가포르.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여건을 보아 중국도 방문할 계획이다.

유럽팀은 8일 벨기에.영국을 방문한 뒤 울포위츠 팀과 그로스먼 팀으로 나눠 각국을 돈다. 울포위츠.허들리 팀은 9일 프랑스와 독일, 10일 폴란드를 방문하고 그로스먼 팀은 9일 네덜란드.덴마크, 그리고 10일에는 이탈리아를 찾는다.

울포위츠 팀은 11일 러시아를 들른 뒤 워싱턴으로 귀임하고 그로스먼 팀은 12일 터키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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