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춘천지방의 낮 기온이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더운 30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지방에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지역별 낮 기온은 충주 29.6도, 동두천 29.5도, 영월 28.8도, 대전 28.6도, 철원 28.5도로 각각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은 27.9도였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이 흐린 것과 달리 중부지방은 하늘이 맑아 기온이 크게 올랐다" 고 설명했다. 9일은 한반도 북쪽으로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달 말부터는 남부지방에 비가 많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이달 중순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하순과 6월 상순에는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지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 고 예보했다.
이후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