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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병현, 100번째 경기 무실점 자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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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핵 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백번째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김선수는 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안타.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김선수는 8-2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는 챙기지 못했으나 방어율은 5.28에서 4.67로 끌어내렸다.

1999년 5월 30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처음 등판한 김선수는 이날 1백번 경기까지 통산 9승9패.15세이브.83홀드.방어율 4.53을 기록하는 메이저 리거로 성장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선발 커트 실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선수는 메츠의 3, 4번 마이크 피아자, 로빈 벤추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호투했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메츠의 일본 출신 신조 쓰요시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메이저리그 한.일 투수와 타자 첫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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