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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중국 관광객 유치 '청신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중국을 대상으로 한 전북도의 관광홍보가 효과를 거둬 지난달과 이달 두달 동안 중국인 관광객 1천명이 무더기로 전북도를 찾는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1백10명이 이날 무주리조트에 도착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8백90명이 오기로 서울 계명여행사 등과 예약했다.

이들은 주로 북경 ·운남성 ·상해 등에 사는 일반인들로 첫날 무주리조트에서 하루를 숙박한 뒤 진안 마이산을 거쳐 중국으로 돌아가는 1박2일 일정으로 온다.

도는 이들 관광객이 이틀 동안 숙박비 ·선물구입비 등으로 한 사람당 10여만원씩 모두 1억여원을 쓰고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무주리조트 등에 중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소를 설치하고 세계소리축제·서예비엔날레 등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를 홍보하기로 했다.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도가 지난 3월30일 중국 광쩌우(廣州)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장에서 전북의 관광지를 홍보한 게 계기가 됐다.

안세경(安世景)문화관광국장은 “이번에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지를 보내 주변 사람들에게 전북 관광을 권하도록 하는 등 사후 관리를 하는 한편 북경에 ‘전북관광안내소’를 설치해 올해 말까지 2만여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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