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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위자 색출 '물감분사기 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서울경찰청은 민주노총이 1일 서울 대학로에서 치를 노동절 집회에서 과격.폭력 시위가 발생할 경우 주동자 색출을 위해 유색 분사기를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30일 "합법적인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폭력사태가 발생하면 불법 시위자 색출을 위해 분사기를 사용하겠다" 고 밝혔다. 유색 분사기는 노랑.파랑.녹색 등의 색소가 든 물을 뿌리는 개인휴대 장비다.

민주노총은 집회 후 광화문까지 가두행진을 계획 중이나 경찰은 광화문 주변이 집회가 금지된 주한 외국대사관 밀집지역이란 점을 들어 종로2가까지만 행진을 허가할 방침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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