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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 음성에 준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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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동부그룹이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개시했다.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전자(http://www.dsemi.com)는 정보통신기기.네트워크 장비.디지털 가전 등에 들어가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수탁 생산하는 파운드리(Foundry)공장을 충북 음성에 준공하고 제품생산에 들어갔다고 25일 발표했다.

한신혁 동부전자 사장은 "이 공장은 우선 일본 도시바에서 회로선폭 0.25미크론 공정기술을 도입해 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매달 5천장을 생산하고 있다" 며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월 2만장 규모로 늘려 매출액 9천7백만달러를 올리고, 2003년에는 월 4만5천장 생산에 매출액 10억달러를 돌파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韓사장은 "취약한 비메모리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된 국내 반도체산업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동부전자는 이번 사업에 필요한 7억5천만달러의 자금 중 일본 도시바 등 해외에서 유치한 1억5천만달러와 동부그룹의 자체 자금 1억9천만달러 등 우선 4억4천만달러를 지분투자 방식을 통해 확보했으며, 나머지 3억1천만달러는 하반기 중에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산업은행을 주간사로 해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4억5천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추진 중이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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