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경희·외대 같은날 수시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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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02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에 64개 대학이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중앙대가 5월 17일, 서강대.이화여대가 18일에 다른 대학들보다 일찍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또 주요 대학의 면접.구술고사 전형일이 주로 6월 9일과 15일에 집중돼 있어 수험생들의 복수지원 기회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http://www.kcue.or.kr)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02학년도 전국 대학 수시모집 요강을 취합해 발표했다. 당초 1학기 수시모집을 실시하려던 덕성여대는 학내분규를 이유로 포기했다.

원서접수는 대부분 사흘간이다. 중앙대가 5월 15~17일로 가장 빠르며 ▶이화여대 5월 16~18일▶서강대 5월 17~18일▶연세대.한양대 5월 17~19일▶성균관대 5월 18~20일▶고려대.숙명여대.서울여대 5월 21~23일 등이다.

면접.구술고사일은 ▶6월 9일 고려대.성균관대.경희대.한국외국어대(학교장 추천).단국대.서울여대.경상대.숭실대▶6월 15일 연세대.서강대 등으로 겹치는 대학이 많다. 수시모집에서는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전형일이 같을 경우 응시에 제약을 받는다.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주로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통해 6천6백79명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학교장.교사 등의 추천자 전형 선발인원은 2천8백33명, 학생부 성적 우수자 전형은 1천1백52명, 실업계 고교 출신자 전형은 1천1백35명 등이다.

대학별 전형 가운데 뽑는 인원이 많은 것은 ▶연세대의 일반 우수자 2백93명▶고려대 고교장 추천 2백1명▶서울시립대 수능성적 우수자 1백50명▶동아대 학교장 추천 1백99명▶숭실대 특기자 2백64명▶원광대 실업고교 출신자 1백68명▶호남대 추천자 2백27명 등이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여러 대학에 이중 등록할 수 없으며,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해 등록한 수험생은 2학기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최종 합격자는 대학별로 6월 20일까지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6월 21일과 22일 이틀간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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