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중국 금리 올라도 시장 반응은 차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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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중국이 금리를 올렸지만, 한국 증시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29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0.16%) 오른 834.84에 마감했다.

중국이 9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전격 인상한 데 따른 불안감으로 장 초반 820선대로 밀려났지만 전날 유가가 떨어지고 미국 증시가 오른 데 힘입어 830선대를 회복했다.

유통.은행.건설 등 내수업종이 오르고, 기계.철강 등 중국 관련 업종은 약세였다.

특히 중국시장과 연관성이 큰 포스코.INI스틸.동국제강 등 종목의 낙폭이 컸다. 중국에 건설장비를 수출하는 대우종합기계와 한진해운.현대상선 등도 급락했다.

국민은행.현대차.LG전자 등은 오르고, SK텔레콤.KT.LG필립스LCD 등은 내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진도가 감자를 실시한 이후 이틀째 급등했고, 대한항공이 유가와 환율 하락 수혜주로 강세였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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