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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삼성 잡고 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두산은 18일 잠실경기에서 삼성과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심재학의 끝내기 안타로 5 - 4로 승리해 지난해 포함, 삼성전 6연승을 기록하며 8승4패로 삼성.한화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두산은 4 - 4로 팽팽히 맞서던 11회말 최훈재.니일의 연속 안타와 김동주의 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심재학이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수원 현대전에서 5 - 5 동점을 이룬 9회말 1사 2, 3루의 위기에서 노장 김정수가 필립스와 박경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연장에 돌입, 고비를 넘긴 뒤 11회초 허준의 3루타와 김수연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6 - 5로 승리했다. 39세의 김정수는 지난해 5월 22일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코칭스태프 교체 뒤 분위기를 쇄신한 LG는 부산 롯데전에서 초반 0 - 5의 열세를 뒤집고 12 - 8로 승리,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지난해 최하위 SK는 광주 해태전에서 '돌아온 어린왕자' 김원형이 2년11개월 만에 선발승을 거두는 활약 속에 해태를 11 - 2로 대파,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이태일.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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