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전 1.27% 고정금리로 3백50억엔 채권 발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한국전력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1.27%의 고정금리로 3백50억엔의 유로엔화 채권(유럽지역에서 엔화 표시로 발행한 채권)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3년 만기의 이 채권 금리가 그동안 국내 기업이 발행한 해외채권 중에서 금리가 가장 낮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신규 발행 채권금리는 일반적으로 유통 채권금리보다 0.05%포인트 높게 책정되는데 이번 발행금리는 기존 유통금리(1.38%)보다 0.11%포인트 낮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국내 전력채 발행금리가 7.4%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이번 해외채권 발행으로 연간 약 2백2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2일 발전 자회사 분리 후 첫 발행한 해외채권 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받아낸 것은 해외 투자자들이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차진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