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 JC페니 직수입으로 '30%싼값' 국내 공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미국 최대 백화점인 JC페니가 카탈로그 판매를 통해 국내에 진출한다.

JC페니 인터내셔널 카탈로그 코리아(http://www.jcpenneykorea.com)는 18일 미국 JC페니의 20만가지 상품을 카탈로그와 인터넷 쇼핑몰, 전시장을 통해 이달 말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JC페니코리아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가입한 회원에게 8만3천여종의 상품을 담은 카탈로그를 무료로 배포, 전화로 주문받아 판매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같은 제품을 판다.

전시장은 이미 매장을 갖춘 서울 논현동 전시장에 이어 앞으로 경기 분당과 일산.대전.대구.부산.광주 등에 전시장을 추가로 설치, 전국 판매망을 갖춘다.

노수원 JC페니코리아 사장은 "모든 제품은 미국 JC페니 백화점에서 파는 상품을 그대로 수입해오며, 국내 백화점에서 파는 같은 수입 제품일 경우 유통단계를 줄여 30% 정도 싸게 팔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인테리어용품.가구 40%,가전제품 22%, 잡화 10%로 상품을 구성하고, 10만~30만원대 상품을 70% 이상 구비해 중산층 이상을 주 고객으로 잡았다.

또 미국 등 각국의 JC페니의 유통망을 통해 유명 전자제품.가구.생활용품 등을 현지에서 판매되는 값에 공급할 예정이다.

제품은 현대택배 등 국내 택배사에서 배달해주며 반품할 경우 국내 홈쇼핑업체와 달리 의류는 판매가의 22%, 가구는 70% 등의 반품비를 받는다. 노사장은 "올해 5월부터 연말까지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 이라고 말했다.

JC페니는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시에 본사를 두고 51개주에 1천1백개 백화점망 운영과 함께 카탈로그.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 내 가장 큰 백화점으로 지난해 44조원의 매출 중 20조원을 카탈로그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했다.

김태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