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9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나인 브릿지 골프장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하나인 '스포츠투데이 CJ 나인 브릿지 클래식' 대회가 열린다.
LPGA투어 사무국과 스포츠투데이는 16일 롯데호텔에서 제일제당과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 대회는 스포츠투데이가 지난해 LPGA로부터 따낸 것으로 제일제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됐다.
대회는 총상금이 1백50만달러(약 20억원)로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과 같으며 문화관광부.제주도.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LPGA 투어 가운데 이 대회보다 총상금이 많은 대회는 US오픈(2백75만달러).에비앙 마스터스(2백10만달러)뿐이다.
대회에는 LPGA 상금 랭킹 60위 이내의 선수와 한국과 일본의 상금랭킹 24위 이내의 선수가 참가한다. 따라서 박세리.박지은.김미현을 비롯,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캐리 웹(호주)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제일제당 계열사인 CJ개발이 북제주군에 건설 중인 나인 브릿지 골프장은 오는 8월 개장한다. 이 골프장은 국내 골프장 중 최초로 그린과 페어웨이에 벤트 그래스를 심어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하다. 골프장 그린에 주로 사용하는 벤트 그래스는 아주 짧게 깎을 수 있어 백스핀이 잘 구사된다.
조인식에는 조희준 스포츠투데이 회장.김주형 제일제당 대표.김재봉 제주도 정무부지사.바브라 트레멜 LPGA 투어 부커미셔너.한명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