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 적십자 박애장 금장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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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43.(上))씨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99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 박애장 금장'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역으로 들어오는 새마을호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고 자신은 선로에 떨어져 양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대한적십자사측은 "김씨의 살신성인과 박애정신을 높이 사 상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나는 그저 '소시민'일 뿐"이라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주위에서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줘 고맙고 한편으론 부담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김씨 외에도 이종욱(下)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게 세계 소아마비 퇴치와 북한의 결핵퇴치사업 지원 등에 기여한 공로로 적십자 인도장 금장을 수여했다. 또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삼성사회봉사단은 적십자 봉사장 금장을 받았다.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43.(上))씨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99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 박애장 금장'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역으로 들어오는 새마을호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고 자신은 선로에 떨어져 양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대한적십자사측은 "김씨의 살신성인과 박애정신을 높이 사 상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나는 그저 '소시민'일 뿐"이라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주위에서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줘 고맙고 한편으론 부담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김씨 외에도 이종욱(下)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게 세계 소아마비 퇴치와 북한의 결핵퇴치사업 지원 등에 기여한 공로로 적십자 인도장 금장을 수여했다. 또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삼성사회봉사단은 적십자 봉사장 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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