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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특수강, 4년만에 관리종목 졸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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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삼미특수강이 4년 만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증권거래소는 28일 자본 전액 잠식 상태에서 벗어난 삼미특수강에 대해 29일부터 관리종목 지정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삼미특수강은 지난 12일 대주주인 인천제철로부터 1천4백억원을 대여, 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채권단에 부채를 상환했다. 또 채무면제에 따른 특별이익 2천50억원에 힘입어 1천8백9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실현했고 지난해 실시한 감자와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벗어났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법원은 지난 23일 삼미특수강에 대해 회사정리절차 종결(법정관리 해제)결정을 내렸다.

서울지방법원은 결정문에서 "삼미특수강이 자금력 있는 제3자에 의해 인수돼 회사의 재정 및 경영이 정상화됐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정리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된다" 고 밝혔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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