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볼] 육사, 여자소프트볼팀 창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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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육군사관학교 여생도 10명으로 이뤄진 소프트볼팀이 출범했다.

지난 21일 팀을 만들어 28일 두번째 훈련을 가진 육사팀은 국가대표 투수 출신 김진경(대우자판)을 초청, 매주 수요일 네시간씩 훈련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이들은 기본기가 갖춰지는 대로 7개 대학팀이 출전하는 국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육사팀은 인근 서울여대.염광여고 등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앞으로 해사.공사에 소프트볼 창단을 권유, 3군 사관학교 체육대회에 소프트볼 경기를 포함시키는 것도 추진 중이다.

1998년부터 여생도를 모집한 육사는 현재 93명에 이르는 여생도들의 친목 도모와 리더십 함양에 소프트볼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팀을 만들었다.

여생도들이 늘고 있는 사관학교에서 처음 출범한 육사팀은 소프트볼 저변 확대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용 육사 체육과장(중령)은 "소프트볼팀은 육사 43개 동아리 가운데 유일하게 여생도만 참가해 호응을 얻고 있다" 며 "여생도들이 단체 스포츠를 통해 균형있는 장교로 성장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태일.김현경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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