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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0.2%P 낮춘 보금자리론 6월에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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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주택금융공사가 지금의 장기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낮은 대출 상품을 상반기 중 내놓는다.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보다 금리가 0.2%포인트 낮은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6월 중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보금자리론의 원가를 절감해 금리를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택금융공사는 현재 은행에 위탁하는 보금자리론의 원리금 수납 업무와 채권 사후 관리 업무를 직접 해 원가를 낮출 방침이다.

현재 인터넷 전용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인 e-보금자리론의 대출 금리(10년 만기 기준)는 연 5.9%다. 3개월마다 금리가 바뀌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1월) 5.88%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 때문에 신상품의 금리는 은행권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최초 1년간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낮아진다. 임 사장은 “22일부터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의 기준금리에 코픽스를 포함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금리는 현행보다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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