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에 징집자 공탁금 계좌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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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태평양전쟁희생자 보상추진협의회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인.군속으로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의 미불 임금 및 사망자 조위금 등 2억1500만엔(1950년 기준)이 일본은행 계좌에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재무성에서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돈은 해방 뒤 미군정의 요구로 일본정부.기업이 은행에 공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협의회는 청구권이 소멸돼 개인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청구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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