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심정수 불방망이 시범

보복성 트레이드 논란을 일으켰던 심정수(현대)가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18일 제주에서 열린 시범경기 두산 - 현대 경기에서 심정수는 지명타자로 뛰면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통산 9타수 5안타(타율 0.556)의 맹위를 떨쳤다. 두산으로서는 씁쓸해할 만한 대목이다.

심정수는 첫 타석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섰으나 두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친 뒤 상대투수 파머의 폭투 때 3루까지 뛰는 기동력을 과시했다. 6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깨끗한 우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두산은 초반 난조를 보인 현대 선발 김수경을 공략해 4 - 2로 승리했다. 대구에서 열린 삼성 - LG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삼성이 8 - 5로 승리, 4승무패의 호조를 보였다.

제주〓최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