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의원 "영남 현정권에 너무 배타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영남은 37년간 정권을 담당해왔던 여유를 갖고 이제 베풀 때가 됐다. "

12일 대구를 찾은 민주당의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이 대구대 특강과 기자간담회에서 현 정권에 대한 '영남의 협조' 를 호소했다.

韓위원은 "대구.경북에서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부산.경남에서 김영삼, 충청에서 윤보선, 강원에서 최규하 대통령이 나왔다" 며 "전라도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나와 갓 3년을 넘겼는데 너무 배타적" 이라고 지적했다.

韓위원은 "현 정권이 잘못한 것도 있으니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나 그 중엔 맹목적 비판도 있고 그것은 지역감정에서 나온다" 고 주장했다. 韓위원은 "어느 지역 출신이냐가 아니라 누가 가장 적임자인가로 다음 대통령은 물론 우리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최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