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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 30% 강남 3구에 거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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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아이폰 사용자의 30%는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강남 3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7일 아이폰 출시 100일을 맞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 4명 중 3명(75.2%)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한다. 서울 지역 거주자 비중은 45.4%였다. 아이폰 사용자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20대 비중이 48.8%이고, 그다음은 30대로 39.9%를 기록했다. 또 여성보다는 남성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 비율은 65.6%로 여성(29.7%)의 두 배를 넘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아이폰 사용자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아이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58%)은 매일 앱스토어를 방문했다. 가장 사고 싶다고 응답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은 게임·카메라·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순이었다. 가장 많이 구매하는 액세서리는 ‘보호필름 케이스’였다. 앞으로 가장 사고 싶은 액세서리로는 외장 배터리와 스피커가 꼽혔다.

아이폰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도 기존 유선 인터넷 이용자와 달랐다. PC에선 네이버 선호도가 70~80%에 달했지만, 아이폰에서는 네이버 비중이 50~70%로 줄었다. 대신 구글과 다음에 대한 선호도가 비교적 높았다. 예를 들어 30대의 경우 PC에선 네이버를 사용한다는 답변이 74%, 구글은 8%였지만 아이폰에서는 각각 63%, 18%로 달랐다.

아이폰을 구매한 이유로 10대는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 터치’를 쓰던 경험, 20대는 지인의 추천, 30대는 블로그 등 관련 사이트 정보를 가장 많이 들었다. 또 주변에 아이폰을 구매하고 싶다고 밝힌 사람들의 수는 평균 4.1명이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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