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위공직자 비리 전년보다 70%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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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해 감사원에 의해 적발된 3급이상 고위공직자의 비리 건수가 1999년에 비해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4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98년이후 3급 이상 고위공직자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비리혐의로 감사원으로부터 징계처분을 요구받은 3급 이상 공직자는 37명(1급 9명,2급 7명,3급 21명)이다.1999년엔 22명,1998년은 48명이었다.

국방부의 경우 지난해 6월 군 항공유 ·경유구매와 관련된 비리로 조달본부 고위직 7명(1급 4명,3급 3명)이 한꺼번에 징계요구를 받는등 한해동안 10명의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혐의가 감사원에 의해 적발됐다.

건설교통부 고위직 3명은 준농림지의 난개발 방지대책을 부당하게 처리한 혐의로 징계를 통보 받았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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