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총리 "이자보상배율 관련 퇴출, 재고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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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4일 KBS-TV의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나와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100)이 1 미만이라고 해서 무조건 퇴출시킨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 이라며 "중소기업과 같이 긴급한 때 도와주면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 많은 만큼 획일적인 적용은 곤란하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이익구조만을 보는 것이며, 업종별로도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 기준은 될 수 없다" 며 "기업 퇴출은 수익성 외에 유동성.부채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설명했다.

陳부총리는 또 일부의 관치금융 우려에 대해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의 인사와 하부구조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자에게 모든 것을 맡기겠다" 고 강조했다. 경기 저점 논란과 관련, 陳부총리는 "경제성장률이 잠재 수준인 5~6% 수준으로 가고 체감경기도 좋아져야 비로소 회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며 "하반기부터는 회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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