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국간 훈련에 옵서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미군이 다음달 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다국간 훈련(Team Challenge '01)에 자위대 간부 7~8명을 옵서버 자격으로 파견할 방침이라고 도쿄(東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해상 수색, 구난 활동, 국제평화유지활동(PKO) 등을 수행하는 이번 훈련이 헌법상 금지된 무력 행사와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저촉되는지를 확인한 뒤 부대 파견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아시아에서 태평양전쟁에 대한 비판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다국간 훈련에 자위대 간부를 파견하는 것은 자위대의 활동 방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