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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백만달러 이상 부진 "중국이 한국의 4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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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금융자산이 100만달러(약 11억4000만원)가 넘는 중국의 '백만장자' 수가 한국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백만장자는 한국보다 3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미국계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의 국가별 부유층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에서 금융자산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23만6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백만장자는 6만5000명 정도다.

백만장자의 증가율은 한국이 18% 늘어난 데 비해 홍콩과 인도는 각각 30%와 22%가 증가했다. 전 세계의 백만장자는 지난해 말 현재 총 770만명이며 이들의 보유자산 총액은 28조8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메릴린치는 추정했다.

대륙별로 보면 백만장자 인구는 유럽이 260만명으로 전체의 33.8%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북미 32.5%▶아시아.태평양 25.9%▶중남미 3.9%▶중동 등 기타지역 3.9% 등이었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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