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영재학교 2004년부터 지정·설립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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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서울시 교육청과 영재학교.영재학급의 도입 시기와 방법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2004년 이후 단계적으로 영재학교를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인적자원정책국 오승현 과장은 "영재교육 시행 초기임을 감안, 연구학교를 2년 정도 시험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보완, 2004년 이후 영재학교를 지정.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영재학급에 대해서도 "시.도교육청 자율에 맡길 사안이지만, 영재교육진흥위원회 구성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2002년 3월부터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고 말했다.

교육부는 내년 3월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되면 중앙영재진흥위원회와 시.도 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구성해 영재교육에 관한 기본 지침을 정한 뒤 각종 영재학교.영재학급 지정 및 각 영재교육기관의 영재판별위원회 구성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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