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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밸리통신] 미 인터넷 서점간 특허분쟁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3면

▶ 화상 e-메일 개발

미국의 라이프FX사는 코닥과 제휴, 보낸 사람의 표정이 담긴 e-메일을 1년 내에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사이버 모델이 e-메일의 문자 메시지를 읽어 주는 기술까지 나온 상태다. 그러나 라이프FX사의 신기술이 개발되면 인터넷 이용자가 사진으로 저장해 둔 자신이 메시지를 읽는 화상을 e-메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신기술은 울고 웃는 등의 다양한 표정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상 채팅의 경우 이용자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세수.화장.조명 등의 준비가 필요하지만 화상 e-메일은 여러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것을 뽑아서 몇 번이라도 써먹을 수 있다.

▶HP, 새 인터넷전략 발표

미국의 휴렛패커드(HP)는 최근 새로운 인터넷 전략인 'H-P 넷액션' 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워드프로세서 등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PC에 깔지 않고 이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개인휴대단말기(PDA)로도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이용이 가능해진다. H-P 넷액션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닷넷(. net)과 선마이크로시스템사의 자바 등 타사 시스템에서도 구동되는 게 장점이다.

▶美 인터넷 서점간 특허분쟁

인터넷 서점인 미국의 반스앤드노블닷컴과 아마존이 원-클릭 주문 기술을 두고 치열한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기술은 아마존이 특허를 취득한 시스템으로 사이트에 한번 방문한 고객이 매번 지불방법과 배달주소를 입력할 필요없이 클릭 한번으로 처음 입력한 것을 다시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시애틀 연방지법은 반스앤드노블에 이 기술의 사용정지 가처분 명령을 내렸으나 최근 워싱턴DC의 항소법원은 가처분명령을 취소했다. 1심 판결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MS, 반독점 위반 조사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10월 소프트웨어 업체인 코렐에 1억3천5백만달러를 투자한 것과 관련, 최근 미 법무부 반독점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반독점국은 코렐이 MS의 투자를 받은 이후 리눅스사업을 포기한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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