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당진지역 농민 600명 보상 시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충남 당진지역 17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당진군 폭설피해대책위원회' 소속 농민 6백여명은 16일 오후 2시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폭설피해 복구대책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 를 열었다.

농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대책은 현재 농촌 현실에서 농가부채만 가중시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며 "피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특히 지원대상 축사를 우사.돈사.계사 구분없이 1백80평 미만으로 제한한 것은 피해농가 대부분이 1백80평 이상의 축사를 가진 점을 감안할 때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보완 대책으로 지난달 초의 폭설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4백17억원의 피해(2천5백가구)를 본 당진군을 '특별재해지역' 으로 선포하고 ▶농.축산물 피해 보상대책 수립▶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등을 제안했다.

당진=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