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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나드리 노인복지관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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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화순군 나드리 노인복지관이 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나드리 노인복지관(사진)은 화순읍 강정리 화순천 옆 7078㎡에 지상 2층, 건축연면적 2788㎡ 크기로 지어졌다. 사업비는 38억2000만원이 들어갔다.

1층에는 남·녀 찜질방·샤워실, 물리치료기구 등을 갖춘 건강증진실, 2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무료 경로 식당, 진료실 등이 설치됐다. 2층에는 영화 상영 등이 가능한 어울림터(대강당), 요가·판소리·서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취미교실 4칸 등을 갖췄다.

나드리 노인복지관은 건물이 호랑나비가 날아가는 모양의 유선형으로 설계돼 부드러운 곡선이 많다. 또 노인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점을 감안, 사방에 창문을 내 하루 종일 햇볕이 든다. 또 2층이지만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최근 개미산에 완공한 만세루까지 산책길도 만들었다. 또 인근에는 게이트볼장을 만들고 있다.

주차장에는 지붕을 겸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노인복지관의 전기 수요 전량을 충당한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어르신들이 여가를 다양하게 그리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건물을 짓고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1월 말 현재 전체 인구 6만9662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1만3990명으로 20.1%를 차지, 초고령 사회에 들어갔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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